재앙일세

* 겁도 없이 데코타일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모양이 참 예쁘군요. 하지만 방안 물건이 안 움직입니다. 특히 책장이 안 움직입니다. 침대를 끌다 기스가 났습니다. 두 개의 데코타일 재단을 실수했습니다. 아직 절반만 깔았는데 두 개의 책장 앞에서 넋을 놓고 주저앉았습니다. 방안의 물건을 모두 움직여 동선을 흐트러뜨리자 발 디딜 틈도 안 남습니다. 물건... 많습니다. 대단히 많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죄다 치워야 합니다. 꺄울. 어무이가 슬그머니 들여다보시고는 "허리가 아파 죽었다 깨어나도 난 못 도와준다, 딸." 한 마디 하십니다. 나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출근했습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 "예지몽" 예약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탐정 갈릴레이" 책이 도착했습니다. 저기요... 이거 있거덩요... 당첨은 기쁜데 남에게 줘야 할까요? 중복 아이템은 안 반가워요.
"사신 치바" 랑 "심즈 확장팩 4계절" 도 같은게 하나씩 더 있는데 어디다 내다 팔기도 그렇고.

* 목소리가 섹쉬하게 변했습... 섹쉬가 웃다 자살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목이 너무 아파요.

* 저번에 나**에 님의 책을 주문할 적의 실수가 뼈저려 이번에는 본명으로 우편송달을 부탁드렸습니다. "우리집에 미야 읎다" 사태는 안 일어나겠지요.

Posted by 미야

2009/04/11 09:51 2009/04/11 09:51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02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919 : 920 : 921 : 922 : 923 : 924 : 925 : 926 : 927 : ... 197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9252
Today:
958
Yesterday:
133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