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신문에 실린 기사 하나가 눈을 끌었습니다.
존베넷 램지의 살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미국에선 유명한 사건이라 합니다.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등등의 범죄학 책에 단골로 등장하니까요.
1996년 자기집 지하실에서 폭행당하고 죽은 채 발견된 이 소녀는 매우 예뻤습니다. 그런데 초기 수사가 엉망이어서 증거 수집이 쉽지 않았고, 집안 관계가 복잡한 그 부모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지요. [누가 존베넷 램지를 살해했는가] 라는 제목의 책도 나왔고, 부모들은 TV에 출연해서 [우린 안 죽였어요] 라고 흥분하여 주장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린 아이가 처참하게 살해당하면 사회가 들끓게 됩니다. 호기심이라는 죄악을 매단 세간의 입방아 탓도 있지만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그렇게 죽었다는 점에서 어른들 전부가 용서받을 수 없게 되지요.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하던데 10년이나 지나 그 용의자를 잡았다니 경찰 만만세입니다.

그런데 말예요...
우린 [개구리 소년] 살해범을 잡을 수 있는 겁니까?

가끔 드라마 [고스트 앤 크라임] 에서처럼 용한 영매가 [이놈이 범인입니다~!!] 라고 말해줬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천벌이라는 것이 내려 정의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라도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미야

2006/08/18 12:46 2006/08/18 12:4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06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887 : 1888 : 1889 : 1890 : 1891 : 1892 : 1893 : 1894 : 1895 : ... 197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21491
Today:
54
Yesterday:
1282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