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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싫다.

이런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스팸은 왜 올리는 거냐고오오오~!!
방명록에 연속으로 올라간 스팸 광고를 보고 좌절.
신기하기도 하다. 뭔 재주로 주소를 알아내는 걸까? 무슨 마법의 지팡이라도 가지고 있나?

- 수리수리마하수리~ 모든 인터넷 주소는 내 손 안에 모여 스팸 광고의 장이 되어라.

짜증에 겨워 글쓰기 권한을 막아놓았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게시판과 달리 주소를 바꿔 다른 곳으로 튈 수도 없다는 점에서 잠시 얼굴이 창백해졌다...

- 모든 스팸 광고자들의 머리 위로 벼락이 떨어질지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스위스와 우크라이나가 승부차기를 하고 있었다.
사람 심리라는게 참 이상하다. 엄마와 오빠, 나의 표정은 하나같이 똑같았다.

- 스위스, 헛발질해라.

우크라이나가 이기자 흐믓한 기분으로 아침을 먹었다.
그러면서 오빠가 일갈한다.
스위스 대사관이나 피파에 항의 메일 보내는 일은 오늘로 끝났다고.
사람 마음이라는 거, 정말 묘하다.

Posted by 미야

2006/06/27 10:21 2006/06/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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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ya 2006/06/27 12:47 # M/D Reply Permalink

    우크라이나 만세..훗훗훗
    헌데 호주가 많이 아쉽네요. 난 왜 울나라보다 호주 떨어진게 더 아쉬운건지.--;;

    1. 미야 2006/06/30 12:04 # M/D Permalink

      그러게요. 히딩크 감독님이 [러시아 끝나고 호주로 나 다시 돌아갈래~] 라고 했다는 신문 기사도 보여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많은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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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에서 죠디 포스터는 좋은 구두를 신고 가방을 듭니다. 이걸 한니발 박사가 이죽대지요. 아무리 그래보았자 향수는 싸구려라면서요.
그 사람의 인상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건 역시나 신발과 가방일까요?

2만원짜리 스니커즈.
1만원짜리 가방.
향수는 전혀. 화장도 전혀. 머리는 부시시.

렉터 박사가 콧방귀 뀔 상태조차 되지 않는구려. 헐헐.

가방은 그렇다치고 지갑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할 터인데 역시나 일만원짜리.
그것도 뚜껑을 열면 로이 대령 냥 부적이 전면으로 보이고, 신분증이 있어야 할 자리엔 카카시 선생의 닌자 등록등이 떠억 하고 들어가 있죠. 거기다 천 재질이라 세탁한지 일주일만에 때가 꼬질꼬질...

안 되겠다 싶어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봤지만 괜찮은 디자인은 수십만원짜리 가격을 붙이고 있는지라 주눅이 들어버렸습니다. 지갑만 사고 돈이 하나도 없으면 꼴불견이잖아요.
결국 가까운 이마트에 들려 [초특가] 란 타이틀을 목에 걸고 먼지와 같이 굴러다니고 있는 재고 정리품을 하나 골라왔어요.
가격이 오히려 더 내려갔습니다. 9천800원. 중국산, 빨간색 가죽 장지갑.
품위니, 품격이니 하는 단어들에 빨간색 밑줄이 그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그런 겁니다. 생긴대로 살고 보는 겁니다. 메이커니 명품이니 다 필요 없습니다. (버럭-)

그것보단 로이 대령 부적이 문제인 거 아냐?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겨 재운을 다 태워버리면 어쩌려고.

듣고보니 그럴 듯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만.
지금으로선 로이 대령님이 악운만 골라 착착 태워주시길 빌어볼 수밖에요.
여기서 제로스 팬시는 왜 없는 거냐 묻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족을 지갑에 넣고 다닐 순 없잖아요. 그것도 제법 가난(?)했던 마족인데. 헐헐.

PS : 천둥치네요.

Posted by 미야

2006/06/09 15:40 2006/06/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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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나 2006/06/09 15:51 # M/D Reply Permalink

    제로스군의 재정상태에 대해서 항상 의문점(?)을 품고 있었지만, 역시 가난(?)했던 건가요. ^^;

    대학생인 저에게는 굉장히 부담이 되는 가격들(..)이군요.(;;)
    언젠가 저도 명품(!!)을 하나 착용 해 보고 싶기도 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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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패담

※ 마왕님 이름이 오락가락. ,농담으로 꺼낸 하라주쿠 불리는 생각이 나는데 000 유리는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동네 이름이라는 건 확실하니까... 고민 끝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오사카 유리?』 라고 말했다. 주변 대폭소.

※ 지나가던 여중생, 친구와 전화 통화로「배부른 돼지보단 배고픈 염소가 낫다」라는 대사를 꺼냈다. 뒤쪽을 걸어가다 뒷동냥으로 그 말을 듣고 다들 아연실색. 요즘 중학생들은 저렇게 배우는 거야? 라며 친구 녀석 눈을 동그랗게 뜨고 꽥. 편을 들어준답시고「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의 차이잖아」라고 말했더니 나만 이상한 사람 됨. 배부른 초식 동물... 봉신연의 생각이 나서 웃었다. 태공망은 설사했었지? 아마.

※ 요괴 전문 출판사 손안의책 출판부에서 다음 출간물로「광골의 꿈」을 내놓는다고 함. 교고쿠도 시리즈 출판 소식에 날뛰며 좋아했다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강골의 꿈」이라고 착각하여 울부짖음.
- 뭐? 강골의 꿈? 골다공증 치료제 이름이냐?
수화기 저편이 상당히 오랫동안 조용했음. 날씨가 더운가, 그럴지도.

Posted by 미야

2006/06/02 10:10 2006/06/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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