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숫자 하나는 30이었다. 4가 아니라 30을 찍었다. 2등 행운번호는 31이었고.
2등 4천만원도 아니고 1등 21억도 아니고 120만원 통장에 입금됐다.
생각지도 않은 공돈이 생겼으니 기분이 째지게 좋아야 하는데 화가 치밀어 올라 잠도 안 오더라... 이렇게 나와 같은 심정으로 방바닥을 데굴거렸을 사람이 대한민국 전국에서 3천명이야. 그렇게 생각하니 위로가 되네.
기념으로 맛있는 거 사 먹기로 했다. 슬프니까 먹자. 소고기...?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