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하느님, 부처님 나는 행복해 늴리리야 환호성을 질러가며 주문을 넣고 보니 아뿔싸, 이거 가격이 만만치 않으시다.
전작인 항설백물어가 정가 14,000원.
속항설백물어가 정가 22,000원.
책이라는게 두께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은 마땅하다.
항설백물어가 556페이지라면 속항설백물어는 776페이지다.
음... 누워서 읽다 손을 미끄러뜨리는 날엔 대 재앙이 될 부피다.
뭐, 그렇다고 해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합본과는 그 무엇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700페이지? 껌이쥐.
아무튼 요즘 책값 많이 오른 것 같다.
하계 휴가비도 나오지 않는 판국이라 용돈이 궁진한데 이렇게 사치를 부려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
점심을 편의점 햄버거를 떼운지 이제 한 달이다.
날씨가 더워 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