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기가 가까이 되는 자료들을 백업하는데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불량섹터가 나오면 하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데 낫다 - 바이바이 - 아까비~!! - 고민 끝에 빠른 포맷을 하려고 해도 먹혀들지 않더군요.
하는 수 없디요. 버리기로 했습니다.
당시에 이놈의 망할 500기가 후지쯔 외장하드를 11만원인가 주고 샀는데 오늘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들어가보니 1테라가 13만원이 좀 넘더군요. 오오, 많이 내렸어요.
망가진 원인이야... 1년 전인가 책상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고거이 참.
안전분리 빼먹은 것도 원흉이라고 하네요.
잘 아시는 분 말씀으로는 안전분리 후 10초 후에 USB 선을 제거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급하게 뿍뿍 뿝으면 물리적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고... 흙.
몇일 내내 클러스터 복구를 시도했지만 C드라이브로 옮겨지지 않는 자료들이 몇 나왔어요.
일단 슈퍼내츄럴부터 구출 시작, 가슴을 조렸는데 6시즌 자료에서 하나가 삐꾸났더군요.
멀린은 3시즌 절반이 날아갔고, 다수 파일에 중간 끊김 현상이라는 것이...
나중에 보겠노라 잔뜩 모아놓고 결국은 뻘짓이네요.
겸사겸사 확인차 슈퍼내츄럴 3시즌을 돌려봤습니다.
딘은 왜 이리 멋진 것인가. <- 괴이한 결말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