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헤치려는 귀신을 향해 급한 마음에 총을 빵빵 갈기는 딘.
그래봤자 유령인데 데미지를 입을 리 있나.

그래서 일반 총알 말고 귀신용으로는 특수한 총알을 사용합니다.

그 종류 중 하나는 은탄환인데요, 스털링 실버가 고가이다보니 수지타산이 잘 맞지 않는가 봅니다. 은총알을 쓰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화약 대신 암염(소금)을 채워 산탄총에 장전해서 빵빵 쏘아요.

「너희는 빛과 소금이니...」성경에도 수 없이 반복하여 등장하는 소금은 음식에 맛을 내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입니다. 그 때문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금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일본에서는 부적으로 소금을 소지하기도 합니다. 미국으로 여행간 만화가가 지갑에 소금을 넣고 있었는데 마약 사범으로 오해받고 경찰서에 끌려갔다는 얘기도 있지요.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사람의 머리 위로 소금을 뿌리기도 합니다. 서양에서는 마술사의 주문에 걸린 좀비에게 소금을 먹였더니 정신을 되찾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부정한 뼈를 태울 적에도 소금을 왕창왕창 뿌려줍니다. (맛있게, 맛있게)
결계를 만들 적에도 써먹습니다. (맛있게, 맛있게)
계란후라이 만들 적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이지 값 싸고, 훌륭한 도구입니다.

- 소금 다메~!! 소금은 싫어~!! (조금은 불쌍하다?)


하지만 극중에서 보면 암염탄만으로 유령이 소멸하거나 하진 않는 듯 합니다. 공격해대는 귀신을 움찔하게 만드는 정도랄까, 잠깐 사라지게 만드는 정도의 효과를 봅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진짜 대략난감이예요. (튀어라, 딘!)


사람에게 쏘면 어떨까요?

죽지는 않지만 압축 공기 탓에 뻥~ 하고 날아갑니다.

뉴욕 CSI에선 공갈총(소음총)을 가까이 맞고 사망한 희생자 이야기도 나옵니다. 상당히 아플 거예요.


- 형님 죽는다, 동생아... (유령 탓에 훼까닥한 샘이 한방 날림)

Posted by 미야

2006/11/07 14:42 2006/1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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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m 2008/06/09 13:27 # M/D Reply Permalink

    푸하하하하...'맛있게 맛있게'에서 완전 뒤집어 지고 갑니다..
    아이고 배아파요..
    이것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이를 악물고(사무실이라;)
    웃고 있네요
    앞으로 해골에 소금 뿌리는 장면만 나오면 미친듯 웃을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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