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스가 죽는 것이 마지막 봉인이다, 샘이 루시퍼가 된다, 여러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는 와중에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루비가 루시퍼다.
루시퍼가 사람에게 악마의 영혼을 불어넣었다, 그것이 릴리스다 - 발룹이 샘에게 그 이야길 하더군요.
그렇다면 릴리스의 죽음으로 그 악마의 영혼이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봉인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도. "자신의 일부를 나누었다가 다시 흡수한다니, 루시퍼가 무슨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경이냐?!" 이러면 할 말 없지만요... 루비가 왜 처음부터 릴리스를 그렇게 찢어먹지 못해 안달인지 그렇게 해석하면 가뜩이나 빈틈 투성이인 슈퍼내츄럴도 그럭저럭 설명되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루비가 콜트를 고친 것도, 악마를 죽일 수 있는 특별한 칼을 가진 것도, 릴리스에게 잡혔다가 보란 듯이 배반하고 달아나 샘에게 붙은 것 전부 다요.
결국 루비는 샘을 국물까지 이용해 먹은 것이고, 순진하게 믿었다가 뒷통수 얻어맞는 샘은 제2의 릴리스 = 원래는 사람이었음에도 루시퍼의 영혼이 불어넣어진 악마가 되는 건지도.
다만 루비가 여자의 몸이여서...;; 루시퍼는 남성적 이미지라 그게 좀 안 맞네요.
속설에는 루시퍼의 쌍둥이 형제가 미카엘이라고 하는데 엉뚱한 우리엘 같은 천사 말고 미카엘이 쨘 하고 나타나는 것도 멋질 것 같아요.
혹시 딘에게 빙의되어 지상으로 내려올 천사가 미카엘일까요?
흙흙, 다음 주까지 워뜩케 기다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