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스가 죽는 것이 마지막 봉인이다, 샘이 루시퍼가 된다, 여러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는 와중에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루비가 루시퍼다.

루시퍼가 사람에게 악마의 영혼을 불어넣었다, 그것이 릴리스다 - 발룹이 샘에게 그 이야길 하더군요.
그렇다면 릴리스의 죽음으로 그 악마의 영혼이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봉인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도. "자신의 일부를 나누었다가 다시 흡수한다니, 루시퍼가 무슨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경이냐?!" 이러면 할 말 없지만요... 루비가 왜 처음부터 릴리스를 그렇게 찢어먹지 못해 안달인지 그렇게 해석하면 가뜩이나 빈틈 투성이인 슈퍼내츄럴도 그럭저럭 설명되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루비가 콜트를 고친 것도, 악마를 죽일 수 있는 특별한 칼을 가진 것도, 릴리스에게 잡혔다가 보란 듯이 배반하고 달아나 샘에게 붙은 것 전부 다요.
결국 루비는 샘을 국물까지 이용해 먹은 것이고, 순진하게 믿었다가 뒷통수 얻어맞는 샘은 제2의 릴리스 = 원래는 사람이었음에도 루시퍼의 영혼이 불어넣어진 악마가 되는 건지도.
다만 루비가 여자의 몸이여서...;; 루시퍼는 남성적 이미지라 그게 좀 안 맞네요.

속설에는 루시퍼의 쌍둥이 형제가 미카엘이라고 하는데 엉뚱한 우리엘 같은 천사 말고 미카엘이 쨘 하고 나타나는 것도 멋질 것 같아요.
혹시 딘에게 빙의되어 지상으로 내려올 천사가 미카엘일까요?
흙흙, 다음 주까지 워뜩케 기다려.

Posted by 미야

2009/05/10 10:19 2009/05/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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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리 2009/05/10 22:41 # M/D Reply Permalink

    확실히 루비는 그냥 악마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악마라기엔 너무 담고 있는 비중이 크죠. 그치만 전 루비보다는 샘이 루시퍼였으면 좋겠어요~ 오아, 오아.
    샘이 루시퍼고, 딘이 미카엘에게 빙의되면 정말 딱일 것 같아요. 형제들끼리의 박빙...

  2. T&J 2009/05/11 00:20 # M/D Reply Permalink

    저도 내내 발룹의 정체에 의심을 품고 있는데요, 미야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까만눈의 하급 악마가 가진 능력치고는 너무 우월하셔주시고, 걔 피를 마시고 샘이 그렇게 힘이 생기는 것도 이상하고, 루비 피를 샘이 빨 때, 이것의 기분나쁜 웃음 또한 걸리는 겝니다,.....
    딘의 몸으로 내려오는 천사가 미카엘이다.........오오, 이건 더 끌리는걸요?아주 제대로 된 형제의 싸움일까요?-미야님 천재시라는!!!!!!!!-이미 그렇다고 믿고 있다.;;;

  3. 청포도알 2009/05/11 00:46 # M/D Reply Permalink

    헉 !!!! 제가 생각하는 가장 유력한 설이 샘이 루시퍼다 이거였는데 ㅋㅋㅋㅋ 미야님 글 보고나니깐 정말 루비가 루시퍼일수도 있겠군요 저는 루비가 지금은 릴리스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ㅋㅋ 암튼......어떻게 되든지간에 시즌5는 형제들간의 싸움을 그리게 될거같애서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 어제 21편보고 눈물나더라니깐요 ㅠㅠㅠ 심하게 감정몰입되서 ㅠㅠㅠ 암튼 담주 빨리왔음 좋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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