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

나, 나두 고양이 뱃가죽에 마음껏 얼굴을 묻고 싶...;; (다시금 도지는 발작)
주인님이 부르자 [귀찮아~ 그만해~ 왜 불러~ 멸치 줄겨?] 울어대며 눈을 데굴거리는 샴 고양이 녀석 동영상을 보고 모니터를 끌어안음.
천식이 있으니 고양이를 키우면 제법 고생할 것도 같지만 대왕 멸치를 눈앞에서 흔들어대며 [발바닥 만지게 해주면 이거 공짜로 주지] 라고 꼭 말해보고 싶다.

현실에선 불가능하니 10월에 나오는 심즈2 게임의 새 확장판 펫츠나 기다려야 할 듯.
내 심즈에게 대왕 고양이를 키우게 하면서 대리만족이나 하련다. 훌쩍.

그나저나 우리 동네에 유별나게 자기 영역을 철벽 통치하려는 슈나우저 강아지가 한 마리 있는데 이게 동네 고양이를 죄다 잡아 족치고 있어 걱정이다.
고양이는 내비두고 똥비둘기나 잡으라고 손가락까지 흔들며 설교를 해보지만 강아지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것인지에 대한 확신은 사실상 없당...;;

Posted by 미야

2006/09/12 22:55 2006/09/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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